내년도 3.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추진하는 필라델피아 ⸢제1차 한인회의⸥ 재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뉴욕 총영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.
행사의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필라한인회장(장병기)과 서재필재단회장(최정수)은 지난 5월25일 뉴욕총영사관을 방문하여 총영사 및 관계자들과 행사전반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협의회를 가졌다.
필라델피아에서 계획하고 있는 행사에 대해 설명을 들은 뉴욕총영사(박효성)는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, “내년 행사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므로 총영사관의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달라”며 적극적인 지원의 뜻을 밝혔다. 또한 그는 “이번을 계기로 젊은 한인2세들과 기존 한인사회, 그리고 모국인 한국이 언어와 정서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”고 했다.
이곳 필라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뉴욕주재 총영사는 외무고시 15회 출신으로 전 루마니아 대사로 지내다가 지난해 12월초에 부임해 왔다. 1988년에는 유펜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2년간 전공하면서 이곳 필라델피아와도 인연이 깊다.
한편, 필라한인회 등 필라지역 10개 한인단체장 등 20여명은 지난 5월 1일 서재필재단 강당에 모여 3.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⸢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⸥를 결성한 바 있다. 이 자리에서 미주한인동포의 긍지라고 할 수 있는 ⸢제1차 한인회의⸥ 재현에 지역 한인공동체가 모두 힘을 모으기로 했다.